뒤로가기로고
고의 없는 점유이탈물횡령, 기소유예로 끝낸 택시 폰 착각 사례
실제 사례
피의자

고의 없는 점유이탈물횡령, 기소유예로 끝낸 택시 폰 착각 사례

택시에서 내리다가 남의 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돌려주려고 했는데,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게 정말 형사 사건이 될 수 있을까요?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됐습니다.

고의가 없어도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입건될 수 있습니다. 반환을 미룬 기간이 길수록, 수사기관은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다고 의심합니다. 중요한 건 고의가 없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입니다.

아래는 이 상황을 그대로 겪은 의뢰인이 이현의 조력으로 기소유예를 받아낸 실제 의뢰인의 이야기입니다.


회식 후 택시 안, 그 짧은 순간이 형사 사건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신입 연수로 바쁜 일상 속에서 타인의 휴대폰 반환을 미루게 된 상황을 묘사한 이미지.

개통한 지 며칠, 새 아이폰을 손에 쥔 채 택시에 올랐습니다

의뢰인은 얼마 전 기존 휴대폰을 아이폰 14 프로로 교체했습니다. 새 기종을 손에 익힌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의뢰인은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새벽, 취기를 안고 택시에 올랐습니다.

어두운 차 안에서 의뢰인은 좌석 어딘가에 놓인 휴대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자신의 새 아이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이건 내 폰이 아니었습니다

귀가 후 의뢰인은 손에 든 휴대폰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아이폰 13이었습니다. 의뢰인의 아이폰 14 프로와 크기, 무게, 디스플레이 크기가 거의 동일한 기종이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당시 취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였고 이미 새벽이었습니다. '내일 돌려줘야지'라는 생각으로 전원을 끄고 서랍 안에 보관했습니다.

바쁜 신입 연수 일정 속에서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습니다

의뢰인은 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입사 직후부터 수 주간의 집중 신입 연수 프로그램이 빼곡하게 이어졌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교육을 소화하고, 과제를 처리하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서랍 안의 휴대폰은 점점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흘렀습니다.


경찰 출석 요구, 이현을 찾은 이유

카드사로부터 수사기관에 개인정보가 제공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충격에 굳어버린 의뢰인 이미지

어느 날, 의뢰인에게 신용카드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택시요금 결제 내역을 근거로 수사기관에 개인정보가 제공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경찰 출석 요구가 왔습니다. 혐의는 점유이탈물횡령.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훔친 게 아니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범죄라니. 의뢰인은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튿날 바로 이현을 찾아와주셨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그날 바로 경찰 조사를 연기시켰습니다.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사기관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해야 합니다.


'고의가 없었다'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일

먼저, 착각이 가능했는가를 수치로 보여줬습니다

변호인이 처음 한 일은 두 휴대폰을 나란히 놓는 것이었습니다. 의뢰인의 아이폰 14 프로와 택시 안에서 집어 든 아이폰 13. 두 기종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

아이폰 14 프로 (의뢰인)

아이폰 13 (습득폰)

세로

147.5mm

146.7mm

가로

71.5mm

71.5mm

두께

7.85mm

7.65mm

무게

206g

174g

디스플레이

6.1인치

6.1인치

가로 길이는 완전히 같고, 세로와 두께 차이는 1mm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의뢰인이 사건 직전에 해당 기종으로 개통했다는 개통이력 조회를 첨부했습니다.

새 기종을 손에 익힌 지 며칠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두운 택시 안에서, 취기가 있는 채로라면 누구라도 착각할 수 있었다는 점을 대법원 판례와 경험칙에 근거해 조목조목 풀어냈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에서 불법영득의사가 어떻게 판단되는지 더 알고 싶다면

점유이탈물횡령, CCTV 속 당신의 "좌우 살피는 행동"이 유죄 증거인 이유

다음으로, '왜 바로 돌려주지 못했는가'를 서류로 증명했습니다

변호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타인의 휴대폰임을 알고도 한 달 넘게 보관한 사실, 이것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변호인은 의뢰인의 재직증명서와 수 주간의 신입 교육 일정표를 의견서에 함께 붙였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하게 채워진 교육 일정을 본 수사관이라면, 이 사람이 서랍 속 휴대폰을 '팔거나 쓰려고' 버티고 있었던 것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와의 합의를 직접 이끌었습니다

변호인 동석 하에 경찰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조사 자리에서 보관 중이던 휴대폰을 자발적으로 임의제출했고, 휴대폰은 즉시 피해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후 변호인은 피해자 측과 직접 소통하며 합의를 추진했습니다.

감정적으로 흘러가기 쉬운 자리였지만,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의뢰인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합의금을 전달했습니다.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기소유예,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법무법인 이현의 조력으로 고의 없는 점유이탈물횡령,기소유예 받은 이미지

변호인의견서가 검찰에 접수되었습니다. 의견서에는 두 아이폰의 비교표, 개통이력 조회, 재직증명서와 신입 교육 일정표, 임의제출 확인서, 피해자 처벌불원 합의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의뢰인은 처음 이현을 찾아왔던 날을 떠올렸다고 했습니다. 경찰 출석 요구를 받고 밤잠을 설쳤던 그 며칠. 기소유예 통보를 받던 순간, 그 무게가 한꺼번에 내려앉았습니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사정을 참작하여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입니다. 전과 기록이 남지 않으며, 의뢰인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남의 물건을 가져왔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3가지

1. 즉시 반환하거나 경찰서에 맡기세요

타인의 물건임을 인지한 순간부터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다고 의심받기 쉽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반환하거나 유실물로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혼자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마세요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가 2차 가해나 협박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면 변호인을 통해 접촉하는 것이 합의 성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소액 절도 기소유예 전략: 합의금 거절하면 전과 남을까?

3. 경찰 출석 전 반드시 변호인 조력을 받으세요

피의자 조사에서 당황하여 불리한 진술을 하거나, 방어 가능한 법리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현의 사례처럼 수임 당일 조사를 연기하고 충분히 준비한 뒤 대응하는 것이 결과를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의가 없어도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성립하나요?

점유이탈물횡령죄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물건을 '불법영득의사'를 갖고 취득해야 성립합니다. 따라서 착각으로 가져온 경우처럼 고의가 없다면 성립 자체를 다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입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며, 객관적인 자료 없이는 주장만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Q. 반환을 늦게 했으면 무조건 처벌받나요?

반환 지체 자체가 곧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지체 기간과 그 사유, 이후 자발적 반환 여부, 피해 회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이 사건처럼 반환 지체의 불가피한 사정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처분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Q. 피해자와 합의하면 기소유예가 가능한가요?

피해자 처벌불원 의사는 기소유예 결정에 중요한 감경 요소입니다. 다만 합의 하나만으로 자동으로 기소유예가 되는 것은 아니며, 고의 부재 입증, 피해 회복, 반성 태도 등이 함께 갖춰져야 검찰이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나한테 딱 맞는 해결책이 필요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