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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공소시효, 몇 년인지 + 예외 적용 기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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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공소시효, 몇 년인지 + 예외 적용 기준 총정리

오래전 피해를 당했거나, 최근 피해를 입은 뒤 며칠이 지나서야 '아직 신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제추행 공소시효는 기본 10년이지만, 피해자의 나이나 가해자의 상황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부터 기본 기준과 예외 조건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피해자가 강제추행 관련 글 찾아보는 이미지

강제추행 공소시효는 몇 년인가요? 기본 기준부터 확인하세요

형법상 강제추행죄의 법정형과 기본 공소시효 연수

강제추행죄는 형법 제298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형법 제298조(강제추행)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에 대하여 추행을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법정형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결정되는데, 형사소송법은 법정 최고형 10년의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10년으로 정하고 있어요. 강제추행죄는 최고 징역 10년이므로, 기본 공소시효는 10년이 됩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이거나, 가해자가 도주한 경우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이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공소시효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공소시효는 범행이 끝난 날의 다음 날부터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2015년 6월 10일에 피해가 발생했다면, 공소시효는 2015년 6월 11일부터 진행되어 2025년 6월 10일 자정에 만료됩니다.

단 한 번의 피해가 아니라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가 이어진 경우라면, 마지막 피해 행위가 발생한 날을 기준으로 기산점을 계산합니다.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요, '제일 처음 피해를 당한 날'이 아니라 '제일 마지막 피해를 당한 날'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공소시효가 늘어나거나 정지되는 예외 기준 4가지

기본 10년이라는 기준을 알았다면, 이제 중요한 질문이 생깁니다. '그 10년이 내 상황에 그대로 적용되는 걸까?' 실무에서는 예외 조건 때문에 공소시효가 여전히 살아 있는 사건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음 네 가지 예외를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공소시효가 늘어나거나 정지되는 예외 기준 4가지 정리한 표 이미지

미성년자 피해자: 성인이 될 때까지 시효가 멈춥니다

피해자가 피해 당시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였다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공소시효는 피해자가 성년(만 19세)에 달하는 날까지 진행이 정지됩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1조 제1항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공소시효는 해당 성폭력범죄로 피해를 당한 미성년자가 성년에 달한 날부터 진행한다

예를 들어 2010년에 만 14세였던 피해자가 강제추행을 당했다면, 공소시효는 그 피해자가 만 19세가 되는 해부터 비로소 10년이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피해를 입었더라도 시효가 이미 지났다고 단정 짓지 마세요.

DNA 등 증거가 있는 경우: 10년 추가 연장

강간 등 특정 성범죄에서 디지털 증거나 DNA 증거가 채취된 경우, 성폭력처벌법은 공소시효를 10년 추가로 연장하는 특례를 두고 있습니다.

이 특례는 강제추행죄 자체보다는 강간·강제추행 등 더 중한 성범죄에서 주로 적용되지만, 수사 과정에서 증거 채취가 이루어진 경우라면 변호사를 통해 해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도피·잠적 기간은 시효에서 제외됩니다

가해자가 국내에 있지 않거나, 은신하여 수사를 피하고 있는 기간은 공소시효에서 제외됩니다.

형사소송법 제253조 제3항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정지된다.

즉, 가해자가 해외에 체류한 기간만큼 공소시효 계산에서 빠집니다. 2010년에 피해가 발생했고 가해자가 3년간 해외에 있었다면, 이론적으로는 2023년까지 공소시효가 유효할 수 있어요.

고소 제기·수사 개시로 시효가 중단되는 경우

공소시효는 검사가 공소를 제기한 시점에 진행이 정지됩니다(형사소송법 제253조 제1항). 다만 시효 만료 전에 고소장을 제출하면 수사가 개시되고 이후 공소 제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시효 만료가 임박한 경우 신속히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아직 신고할 수 있을까?' 상황별 판단 기준

예외 조건을 확인했다면, 이제 이 기준들을 내 상황에 직접 대입해 볼 차례입니다.

피해 발생 시점과 피해자 나이로 보는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확인 항목

해당하면 공소시효에 미치는 영향

피해가 발생한 연도

기본 10년 기산점 계산 기준

피해 당시 내 나이가 만 18세 미만이었는지

만 19세 생일부터 10년 재기산

가해자가 국외에 있었던 기간이 있는지

해당 기간만큼 시효에서 제외

수사기관에 접수하거나 고소장을 낸 적 있는지

접수 시점에서 시효 중단

이 네 가지 변수가 조합되면 단순히 '발생 연도 + 10년'으로 계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시효 계산을 확인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민사 손해배상은 가능합니다

형사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해도 법적 선택지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별도의 소멸시효가 적용됩니다.

  •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3년 (주관적 기산점)

  • 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10년 (객관적 기산점)

두 가지 기간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이 소멸시효 만료일이 됩니다. 다만 피해자가 당시 미성년자였던 경우 성년이 될 때까지 소멸시효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피해 사실을 안 날'의 기산점도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형사 신고가 어렵다면 민사 손해배상 청구라는 경로도 존재한다는 사실,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위 체크리스트를 통해 공소시효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다음 단계는 증거를 빠짐없이 보전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챙겨야 할 증거 목록 리스트 이미지

특히 전자 증거는 기기 교체나 앱 삭제, 계정 탈퇴 등으로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확인이 됐다면 지금 바로 캡처하고 별도 저장 공간에 백업해 두세요.

고소장을 제출하는 순간부터 공소시효는 멈춥니다. 즉, 시효 만료일이 가까워졌더라도 고소장을 먼저 제출한 뒤 증거를 보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증거가 부족한데 신고해도 될까'라는 걱정보다, 일단 공소시효 안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피해를 당한 지 8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신고하면 의미가 있을까요?

공소시효 10년 기준에서 8년이 지났다면 아직 2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당시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면 시효 계산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순히 '8년이 지났으니 늦었다'고 판단하기보다 실제 기산점과 예외 조건을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가해자가 현재 어디 사는지 모르는데 고소가 가능한가요?

가해자의 현재 주소나 소재를 모르더라도 고소장 제출 자체는 가능합니다. 수사기관이 가해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은 수사의 영역이에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이름, 당시 직장이나 학교, 연락처 등을 최대한 기재하면 수사에 도움이 됩니다.

Q. 공소시효가 지났는지 혼자서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성년 피해, 가해자의 해외 체류, 반복적 피해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효 계산은 사건 개요를 토대로 법률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강제추행 공소시효는 기본 10년이지만, 피해자의 나이·가해자의 소재·증거 존재 여부 등에 따라 실제 적용 기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났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보다, 내 상황에 맞는 기준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공소시효 계산이나 형사 고소 절차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강제추행 고소 절차와 증거 수집 방법을 다룬 관련 글을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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